디자이너 평균 근무시간은 8∼10시간, 바로 생각나는 디자이너는 앙드레 김
디자이너 전문취업포털 디자이너잡 회원 350명의 설문조사 결과 발표 본 조사는 국내 1위 디자이너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www.DESIGNEROB.co.kr)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디자이너잡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서, 설문 회신자 350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다. 설문에 참여한 디자이너잡 회원 중 "여자"는 296명(84.6%), "남자"는 54명(15.4%)의 비율을 보였다. 우선 디자이너가 된 것(되려는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161명(46.0%),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이 189명(54.0%) 이었다. 예상보다 후회했다고 생각한 비율이 많은 것은 그만큼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생각이 많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디자이너로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연령대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는 "31∼35세"(178명, 50.9%), "26∼30세"(86명, 24.6%), "36∼40세"(58명, 16.6%) 등의 답변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로 볼 때 많은 디자이너들이 본인 업무를 오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8∼10시간"(167명, 47.7%), "10∼12시간"(95명, 27.1%), "6∼8시간"(58명, 16.6%)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6시간 이하'나 '12시간 이상' 일한다는 일부의 답변자도 있었는데,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디자이너의 근무시간이 일반 사무직 등에 비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본인이 받는 연봉(예상되는 연봉)을 묻는 질문에는 "1600∼2000만원"(136명, 38.9%), "2100∼2500만원"(92명, 26.3%), "1000∼1500만원"(61명, 17.4%), "2600∼3000만원"(38명, 10.8%), "3000만원 초과"(23명, 6.6%) 등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설문 대상자 중 신입이나 예비 디자이너의 비율이 높아 실제 현직인들이 받는 급여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디자이너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에는 역시 '앙드레 김'(228명, 65.1%)이 압도적으로 많이 거론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이노디자인의 '김영세'씨(48명, 13.7%)가 꼽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고 선망하는 직업인 "디자이너"가 생각보다 근무 시간도 많고, 고액 연봉을 받는 직업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의견들을 수렴해 통해 디자이너의 취업 및 전직 교육과 디자이너들의 처우 향상을 위해 디자인 업계 및 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