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매스컴 업계의 채용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대표 김시출)이 국내 주요 언론방송사 6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 여부를 확정한 22개사가 하반기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하반기 채용규모나 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있어, 계획을 확정지으면 채용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MBC는 지난 15일부터 우수 인력 조기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공채를 시작했으며, 이번 공채를 통해 기자, PD, 아나운서, 방송경영, 방송기술 등 전 직종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 채용은 기자, 방송기술, 라디오PD, 교육 등을 모집 직종으로 10월 중순쯤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MBC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자격 제한(연령, 학력)이 없으며, 특별전형(필기시험 면제, 아나운서 직종 제외)이 확대 시행된다. MBC 관계자는 이번 전형이 폭넓은 인재군과 일정 수준 이상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지원자에 대해 응시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CBS에서도 8월 25일부터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되며 모집분야는 기자, 아나운서, 프로듀서, 방송기술직을 모집한다.

또한 9월초에는 KBS, CJ홈쇼핑 등 주요 방송사의 공채가 진행될 예정이며, KBS는 올해도 학력, 연령페지를 비롯 지역권 인력모집에 특별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인재 채용 계획을 밝힌 주요 방송사로는 울산MBC, 광주MBC, 목포MBC 등 지방 MBC와 EBS, GS홈쇼핑 등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신문사의 경우 8월 22일 경향신문을 필두로 한겨례는 9월 중순, 매일경제는 10월, 조선일보, 중앙일보를 비롯 국민일보, 서울신문도 11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11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공채모집이 전무했던 스포츠신문도 인력모집이 예상된다. 세계일보가 9월말 창간하는 스포츠신문 '스포츠월드(가칭)' 준비에 따라 경력기자들의 이동이 있을 예정이며,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등 12월에 수습사원 공채를 준비중이다.

이미 공채가 완료된 곳은 SBS, TU미디어, CJ미디어, 중앙M&B 등이며, 수시채용하는 곳으로는 온미디어, 현대홈쇼핑, 아리랑TV, 지상파 프로덕션 및 전문잡지사 등을 꼽을 수 있다.

매스컴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의 김시출 대표는 "최근의 신문사, 방송사 채용 경향을 보면 소폭 채용을 중심으로 공채를 하지만 점점 공채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수시채용과 직종별 부분공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는 다른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스컴 분야 예비 지원자들은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하며, 수시로 채용정보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부지런히 지원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즈음 매스컴 분야는 학력, 연령 폐지 등 기존 채용 방법 및 절차에서 탈피해 '적재적소'의 인재를 뽑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전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중요시 한다. 습작 기사, 기명기사, 대학이나 온라인카페에서의 활동, 프로그램 기획안 등을 추가로 제출한다면 서류 통과 및 면접시 매우 유리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경험 습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료출처 - 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