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터란? 


학력, 연령, 성별의 제한이 없고 다양한 계층이 도전하는 분야! 
넓게는 만화영화 창작을 하는 사람까지를 포함하지만 만화영화 창작을 하는 사람은 흔히 애니매이션 작가로 불리고 보통 애니매이터라고 하면 만화영화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애니메이션은 원화, 동화, 선화, 채화, 배경 등으로 분야가 나뉜다. 동화는 등장 캐릭터를 타이밍 지시에 의해 원화를 연결시켜 움직이는 동작이 되게 그려 주는 과정. 

선화 는 동화되어 있는 작품을 celle(투명 셀룰로이드) 위에 특수 비닐 잉크를 사용하여 그대로 옮겨 주는 과정으로 필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채화는 선화가 그려 준 celle의 그림 위에 지정된 색을 칠해 주는 과정이다. 배경은 정지되어 있는 풍경이나 실내외 기물 또는 자연 등을 대상으로 포스터 컬러로 그려 주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컴퓨터 애니메이션도 많이 활용되는데 수작업과 비교해 볼 때 일장일단이 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속도가 빠르고 정확하지만 수작업에서만 느껴지는 생동감이 조금 부족하다. 그러나 앞으로 프로그램이 발달하게 되면 활용도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애니메이션만큼 학력, 연령, 성별의 제한이 없고 다양한 계층이 도전하는 분야도 드물다. 보통 학원에서 6개월 과정이면 원화, 선화, 동화, 채화 과정을 마스터한다. 

요즘은 관련학과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공주전문대의 만화예술과를 시작으로 4년제 대학들도 많이 생겼따. 현재 4년제는 상명대 만화예술학과, 세종대 영상만화학과, 순천향대 만화예술학과가 있고, 전문대로는 청강문화산업전문대, 웅진전문대, 부산예술학교, 계원조형예술학교 등에 애니메이션 관련과목이 신설됐다. 

1초에 24프레임이 들어가는 만화영화 필름은 동화, 배경, 채화가 장당 5백원 내외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초급 애니메이터의 경우 6개월 정도는 생활비를 대기도 어려운 수입으로 버텨야 한다. 그러나 경력이 쌓이고 주문이 좀 들어오면 한 달에 1백만원 내외의 소득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고부가가치산업인 애니메이션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기획, 감독, 제작하는 것을 하청받아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이 창작이 아니라 단순노동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방송에서 내보내는 외국 만화가 우리나라 만화로 대치되면 필요한 애니메이터의 수는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가적으로 지원 정책을 펴고 해외로 수출할 길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개척 분야는 늘어날 것이다. 

진출 분야로는 만화작가, 만화영화 제작회사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CF 애니메이터, 출판사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