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사교양 PD, 그들은 누구인가? 

PD는 방송 프로그램의 연출자를 말합니다. 영어에는 없는 말인데, 아마도 Producer와 Director를 합친 말로 보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기획과 연출을 합했다고나 할까요. 프로그램 연출자로서 PD는, 프로그램의 제작과 관련한 모든 일에 관여해 제작을 주도하며 아울러 최종적인 책임을 지게 됩니다. 프로그램의 사전기획, 제작촬영, 후반작업 등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은 작가, 스태프(staff), 크루(crew) 등의 협조와 참여가 없다면 불가능하겠지요. 

시사교양 프로듀서는 아티스트(Artist)이면서 저널리스트(Journalist)입니다. 프로그램의 촬영과 편집 등 제작과정에서 작품의 미학적인 예술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대중예술가'이고, 또한 프로그램이 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의 의미와 반향을 추적하고 끊임없이 고뇌한다는 측면에서 'PD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사람들입니다. 

2. 시사교양 프로듀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는가? 
장르를 엄밀하게 나누는 것은 어렵지만 편의상 세 가지로 나눠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사 교양 프로듀서들은 우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예를 들자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휴먼다큐 희로애락', '야생의 초원 세랭게티', '연속기획 미국 10부작' 등입니다. 이러한 다큐멘터리들은 세상과 인간, 그리고 자연의 전 영역을 다룰 수 있으며, 감동과 새로운 안목을 전해 줍니다. 

둘째, 논픽션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와, e-멋진 세상', '생방송 화제집중', '아주 특별한 아침', '타임머신' 등입니다. 허구적인 가공이 아니라 사실(Fact)에 기초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논픽션으로 볼 수 있지만, 이 장르는 그러한 사실을 어떤 형식으로 다룰 것인가 그리고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영역입니다. 

셋째, '르포르타쥬'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PD수첩'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정직한 목격자로서 시대의 양심을 밝히고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 시사교양 프로듀서에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시사교양PD에 어울리는 사람은 무엇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PD는 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말하는 것이며, 여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열정이니까요. 열정에 추가해서 '창조적인 발상'과 '세상에 대한 안목있는 분석' 그리고, '따뜻한 가슴'이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당신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자료출처 - 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