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향감독이 되려면


음향감독은 방송사 기술직 공채 인원 중에서 선발한다. 기술직에는 거의 전자-전기-매체공학, 정보통신 전공자들이 지원한다. 기술직으로 입사하면 6개월 수습 동안 음향, 영상, 조명 분야를 두루 돈다. 그후 직종을 배치받아 2~3년 일한 뒤 다시 부서를 배정받는다. 그 때 음향담당이 확정된다. 음향담당은 방송사에서 제작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관여 한다. [소리]가 들어가지 않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보도 음향부터 시작하며, 경륜이 붙으면 음악 프로그램으로 옮겨간다.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아주 유리하다. 

 


1. 어떤일을 하나요? 

영화 속 모든 소리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지금 영화를 한편 보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주인공의 대사, 배경음악, 배경음악, 특수효과 이외에도 수많은 소리들이 가공되고 첨가되어 있습니다. 음향감독은 영화 속 모든 소리를 장면에 어울리게 배치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깨끗하고 편안한 소리가 들리도록 음향을 조절하는 등 음향에 괂나 모든 일을 총괄 감독합니다. 이들은 영화감독과 함께 상의하여 영화 속 장면에 어울릴만한 소리의 주제를 결정하며, 그에 맞는 소리를 영상물에 넣습니다. 각종 소음이 등장인물의 대사와 함께 녹음될 수 있기 때문에 질 높은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스튜디오에서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를 꺠끗이 다듬고, 소리를 키우거나, 잡음들을 제거 하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녹음된 대사를 화면의 입모양을 보고 알맞게 교정하는 일도 음향감독의 역할이예요. 또한 녹음된 소리 외에 발소리, 바람소리, 비오는 소리, 떄리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거나 섞어서 적절한 장면에 삽입하지요. 음향감독이 위와 같은 일을 하려면, 많은음향장비들이 필요합니다. 이 음향장비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음향장비들을 설치하거나 조정을 주로 하는 사람을 시스템엔지니어(Engineer)라 하고, 설치된 장비를 가지고, 음향을 조정하는 사람을 시스템오퍼레이터(Operator)라 합니다. 하는 일에 따라 두 직업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음향감독은 대부분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음향감독은 현장에서 사운드 수퍼바이저(Sound Supervisor),필름사운드엔지니어, 음향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 어떻게 준비하나요? 

다양한 경력을 쌓고, 음향에 대한 감각을 키워요! 
대학의 음향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설학원, 방송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음향감독은 녹음스튜디오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 충원하는 경우가 있으며, 음향장비 시공업체 및 음향시스템을 빌려주는 회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음향감독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공연장에 소속되어 음향 관련 일을 담당한 수도 있습니다. 음향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악과 소리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영하 속 장면에 필요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탁월한 감각으로 적절하게 삽입해야 하기 떄문이죠, 이 감각으 ㄹ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음악을 접하고, 다양한 악기 소리 및 사물소리 등의 음향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소리를 영화 필름에 삽입하는 기술, 극자으이 음향 시스텝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다룰 줄도 알아야 합니다.  


3.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신규 일자리 증가는 어렵지만, 영화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요도 늘어날 거예요! 
음향감독의 채용은 빈자리가 생겼을 때 이루어지거나, 음향작업을 해본 경력자를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또 한국영화의 음향작업은 대여섯 개의 음향 녹음 스튜디오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 상활이예요. 따라서 당장의 신규 일자리가 늘기는 어렵겠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음향기술이나 편집술을 익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다보면 음향감독으로 데뷔할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구능력: 설치 /조작 및 통제 / 장비의 유지 
흥미: 현실형 / 예술형 
지식: 통신 / 컴퓨터와 전자공학 / 공학과 기술 

성격: 꼼꼼함 / 적응성, 융통성 /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