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커플링(Decoupling) 

 

한 나 라 경제가 특정국가나 세계의 경기 등과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동조 화 되는 현상을 디커플링이라 한다. 

 

모건스탠리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 어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경우는 하드 디커플링 (Hard Decoupling),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지만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작 은 경우는 소프트 디커플링(Soft Decoupling)으로 구분된다. 주가가 하락하 면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 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는데도 환율이 상승하지 않고 제자리 에 머무르는 현상, 수출이 증가하는 데도 소비는 감소하는 현상, 서구의 증 시는 상승하는데 아시아 증시는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등이 디커플링 에 속한다. 

 

반대로 한 나라 또는 일정 국가의 경제가 다른 국가나 보 편적인 세계경제 흐름의 영향을 받는 것을 커플링(동조화•coupling)이라 한 다. 

 

커플링과 디커플링은 미국의 경제 상태에 따른 전세계 경제의 상 태를 묘사하는 데 많이 쓰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 도가 높아 디커플링 논의가 자주 이뤄진다. 즉, 세계경제에서 대미수출 의 존도가 감소하는 반면 내수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경제로부터 점차 분리 되는 디커플링이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