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디자이너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면 기획·시나리오, 프로그래밍, 그래픽, 음악 등 크게 4분야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이 중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컴퓨터 게임의 단계를 적절한 수준으로 나누고 계속적으로 흥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하는 일을 맡아 한다. 게임음악은 배경음악을 작곡하는 뮤직디렉터와 이펙터(효과음악 작곡가)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컴퓨터 게임의 화면 구성을 담당하는 컴퓨터 그래픽의 한 분야로 게임의 배경 화면이나 등장 인물의 캐릭터를 그려 넣는 일을 하는데, 섬세한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이다. 

이 직업은 나이나 학벌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우선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림을 적절하게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시작하면 좋다. 많은 컴퓨터 오락을 해 본 경험도 필요하고 영화도 많이 봐 두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에 글쓰는 능력과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그래픽, 음악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컴퓨터 게임 디자이너가 되려면 컴퓨터에 대한 기본 활용 능력과 6개월 내지 1년간 PC 기초, 오토 캐드(Auto CAD)에 대한 공부를 하면 컴퓨터 게임 디자이너의 길을 걸을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 흥미 위주의 내용 구성, 색채의 적절한 배합, 애니메이터 기법의 다양한 활용에 대한 부단한 자기 훈련이 요구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에 취직하여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컴퓨터 게임이 특허로 보장되므로 특허료로 생활하는 프리랜서가 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20명 내외이고 그 중 여성은 5명 정도. 대부분 중소개발사의 직원으로 있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정해진 월급을 받는다. 프리랜서로 뛸 경우 게임 시나리오 편당 가격은 대략 500~1000만원정도이다. 뮤직 디렉터의 보수는 일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다른 직종과 비교하기 어렵다. 다만 대중음악 직종의 경우에는 1,5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 게임시장은 일본, 미국의 수입 소프트웨어에 독점되다시피해 게임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가 고작 10개 수준인데다, 그나마도 여성의 진출은 미미하다. 따라서 국내 게임 개발 부문에 대한 전문 인력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게임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은 (주)소프트라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게임스쿨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