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디자이너 (자막CG) - C.G를 이용하여 프로그램 분위기에 맞는 글씨체와 모양 등을 만드는 일

 

방송프로그램을 보면 제목, 부제, 출연자이름, 스크롤 등 매우 다양한 자막들을 접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글자들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내는 사람을 '타이틀 디자이너' 라고 합니다. C.G (보통 Computer Graphic의 약자로도 쓰이지만, 여기서는 문자발생기를 가리키는 Character Generator 를 말한다)를 이용하여 프로그램 분위기에 맞는 글씨체와 모양 등을 만드는 일을 한다.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고,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 얼굴의 일부이기도 하다. 문자발생기는 문자를 디자인하여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기술적으로 배우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얼마나 감각적으로 분위기에 맞게 글씨를 만드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타이틀디자이너의 감각과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또한 '타이틀디자이너'는 창의성과 화면 구성력이 있어야만 잘해나갈 수 있는 분야로서 문자 제작은 보통 담당프로그램의 PD나 AD가 필요한 자막들을 '타이틀그래픽 제작의뢰서'라는 양식에 기재한 뒤 결재를 받고, 제작의뢰서를 갖다주면 타이틀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뒤 디스켓에 저장하여 담당 연출진에게 준다. 

그러면 연출진들은 이 디스켓을 종합편집실로 가지고 가서, 프로그램 마스터의 필요한 부분에 기술적으로 화면에 삽입시켜 자막을 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