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시계  ▲ 


얼마나 범죄가 자주 발생하느냐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사건 수를 시간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범죄의 유형별 발생빈도를 시간 단위로 분석한 것으로 경찰청이 9월29일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범죄시계’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전국적으로 살인은 9시간30분에 1건꼴로 발생했고 강도와 강간은 1시간30분당 각 1건, 방화는 6시간12분당 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범죄시계에서 살인이 8시간18분이었던 것에 비해 1시간12분, 강간은 1시간18분에서 12분이 느려진 것이다. 방화는 지난해 6시간24분에서 12분이 빨라졌으며 강도는 똑같았다. 

우리보다 인구가 3배정도 많은 일본의 경우 1999년 기준으로 살인 6시간56분, 강도 2시간4분, 강간 4시간43분 등으로 나타나 살인은 우리보다 발생빈도가 높았지만 나머지는 현저히 낮았다. 또 우리보다 인구가 5배 이상 많은 미국은 99년 기준 살인 34분, 강도 1분, 강간 6분 등으로 범죄발생 빈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