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외국계 기업
<월간 리크루트>는 지난 6월 말 취업포털 커리어와 공동으로, 신입 및 구직 자
2,150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외국계 기업 취업선호도를 조사했습 니다. 그 결과 기업 이미지, 발전 가능성, 복리후생, 기업문화, 비전 등에
대한 전체의 빈도를 합선해 선호기업을 선정, 상위에 랭킹된 기업의 소개 와 함께 인사담당 부서장의 인터뷰 또는 채용정보, 그리고 신입사원들의
생생한 입사 경험담을 게재합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기업, 올해는 한국시장 공략의 원년]
세계최대의 검색 기업인 구글.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남 미와 유럽, 아시아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구글은 마켓셰어를 목표로 하 지 않으며 오직 사용자 만족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는 당연히 따라오 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완벽한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검색 결과에 대한 정직성이다.
구글코리아는 2000년
9월 한국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04년에 법인 을 설립하고, 2006년 10월에 R&D 센터 설립을 발표해 국내 검색시장에
본격 적으로 진출하였다.
혁신적인 Page Rank™ 기술에 바탕을 둔 구글의 검색서 비스는 정확성과 실용성으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으 며 구글의 키워드 광고서비스인 AdWords와 AdSense는 국내 광고주들에게 효 율적인 온라인 타깃팅 광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구글코리아만의 웹페이지 UI 변경 을 발표하면서,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색 품질과
유저 경험(user experience)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영어 검색서 비스에서는 2007년부터 유니버설
서치(Universal Search)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글코리아의 경우도 유저 인터페이스를 비 롯해 검색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의 웹페이지 UI 변경은 국내 유저들에게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는
구글코리아의 결의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첫 번째 예라고 볼 수 있다.
[훌륭한 복지 혜택은 회사의 감사 표현]
최근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구글코리아의 근무환경과 복지 혜택이 큰 화제이 다. ‘꿈의 직장’이라고 알려진 구글코리아의
복지 혜택에는 우선 많이 알 려진 식사 무료제공이 있다. 또한 구글코리아는 지난 5월 자체 사무실을 보 유하게 되어 카페테리아,
모유수유실(mother's room), 마사지룸 등을 마련 했다. 구글회사에서 복리후생을 바라보는 시각은 남다르다.
이러한 근무환 경이 직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려는 대가성 혜택이 아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회사의 감사 표현이라는 것이다.
구글에는
현재 엔지니어,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의 33개 job opening이 있 다. R&D파트의 경우는 사용자에 적합한 인터넷 환경이
무엇인지를 끊임없 이 고민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해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며, 세일즈 파 트는 창조된 신제품을 사용자들이 가장 최적화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도 록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타 직군들로는 공공정책 관련 매니저, 대학 채용담당 등이 있다.
면접은 크게 1차 면접과 2차 면접으로 나뉜다. 엔지니어급은 100% 엔지니어 들이 면접을 보는데, 1, 2차
합해서 대여섯 명의 동료나 선임을 1:1로 면담 하게 된다.
1차 면접은 ‘스크리닝 인터뷰’라고도 하는데, 보통 서너 명 을 일 대 일로
만난다. 1차 면접 후에 2차 면접을 하게 되는데, 2차 면접 은 간혹 직무에 따라 외국인이 하기도 하며 이때는 통역이 지원된다.
구글은 함께 일할 동료들이 지원자를 먼저 인터뷰한다. 약 7~8회가량 인터 뷰를 진행하지만 상부의 의견보다는 같이
일할 사람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 는다.
구글의 개발자들은 업무에 대한 훌륭한 재능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협 조하는 데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개발 자를 인터뷰할 때는 기술적 스킬만 보는 게 아니라 질문을 던졌을 때 문제 를 풀어가는 방식, 그 과정에 창의성이 있는지를 더 많이 본다.
또한 각각 의 서로 다른 엔지니어가 서로 다른 측면의 질문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문화적 소양, 즉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열린 자세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