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



먼저 설계의뢰를 받은 건축도면을 꼼꼼히 검토해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할 구역을 확인한다.
그 다음 현장을 방문해 주변 상황과 환경 분석을 한다.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경 분석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건물과 서로 어울리는지, 주변 건물의 조명의 영향 때문에 의도했던 색이 달라지지는 않는지, 다른 건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주간의 주변 경관과 야간의 경관은 어떠한지,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을 때 가시권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조건이 맞으면 굳이 예산을 들여 해상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 도면 검토와 환경 분석이 끝나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제안서를 작성한다.

제안서 작업은 고객과 여러 번의 시연 및 수정 단계를 거치며 협의가 끝나면 현장에서 설치가 이뤄진다.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는 설계 전반을 담당하고 이후 과정은 별도의 인력이 진행한다. 때문에 실제 설치와 미디어파사드에서 플레이되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제안하는 수준으로 관여한다.

 설계는 기본적으로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지만 환경분석을 하거나 설계대로 설치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현장근무가 필수다.

 특히 조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작업을 해야 하고 때론 한창 공사 중인 고층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특정 학과 및 전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개조명 및 LED 응용 관련 회사에서 실무를 하면서 연출이나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다만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설계, 멀티미디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이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LED와 같은 조명제품, 건축물, 영상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경관조명의 한 분야인 만큼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배우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실제 설계를 하려면 캐드,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 일러스트 프로그램 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사진 및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도 업무에 도움이 된다.

또 여러 분야가 혼합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거나 협력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자료제공= 고용정보원 한국직업연구센터

 

출처: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