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들의 세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다. 사람들이 수근거리는얘기를 들어보면 그 중에는 듣기 민망한 것들도 많은 게 사실. 가장 흔한소문들과, 이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맞서는 매니저들의 주장을 모았다.

- 매니저와 연예인은 성적(性的)으로 가까운 사이다.

▲ 절대 아니다. 연예인은 일종의 상품이다. 우리 세계에는‘상품에 흠집내지 마라’는 불문율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곧 사이비 매니저가 된다. 혹시 연예인을 이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생기면 소속사에서 곧바로 담당을 바꿔버린다.

- 명품족이다.

▲ 깔끔하게 입으려고 하는 것은 사실이나 명품족은 말도 안된다. 월급이안받쳐준다. 간혹 수입 명품을 지니고 다니기도 하지만, 담당 연예인들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 대부분.

- 연예인 못지않은 호화생활을 한다.

▲ 호화는커녕 중노동과 박봉에 시달린다. 매니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중 절반은 3개월 수습기간도 못채우고 그만둔다. 업계의 불황 때문에 현재도 많은 중견 매니저들이 다른 길을 찾아 떠나고 있다.

- 가방끈이 짧다.

▲ 매니저란 직업이 알려지지 않았을때의 상황. 요즘은 거의 대학 이상의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유학생은 물론이고 소위 국내 명문대 출신들도 많다. 이젠 몸이 아니라 머리로 매니저하는 시대다.

- 깡패 출신이 많다.

▲ 모든 것을 힘으로 하던 시절, 간혹 어깨 출신이 매니저로 활동했던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한두명 있는데 이들역시 완전히 손을 씻고 사업가로 변신한 사람들이다.

- 매니저들은 막힌 길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특별한방법을 알고 있다.

▲ 그런 용빼는 재주가 어디 있겠는가. 사이렌을 켜고 달려도 5분 단축하면다행이다. 바쁜 스케줄을 맞추는 유일한 방법은 일찍 출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