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됩니다. 



이름 : 박민아 (29세, 여)
취업처 : 영화사 도로시 / 부서 : 마케팅팀
연락처 : 010-6642-4940 / alsdk0124@paran.com



말은 제가 전 직장에 다닐때 상사분께서 해 주신 말씀입니다.
영화가 너무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스터디부터 신청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채용센터 주관 취업 스터디 1기 영화/음악 마케팅 스터디)
그리고 이력서를 마구 마구 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나이도 많고 마케팅에는 완벽히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마케팅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실무에 계신 멘토님을 만나 이야기도 듣고 마케팅이 뭐다 맛만 보려고 한 것입니다. 영화에는 워낙 많은 일이 있으니까 나중에 제작자나 감독이 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던거거든요
올해안에는 취직 하는것이 저의 목표였기 때문에 급한 마음도 없었구요
그런데 스터디 8주 동안 같이 공부하게된 동기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멘토님을 만나면서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영화를 만드는건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 혹은 배우만이 아니구나... 마케터가 하는 일이 얼마나 영화 산업에 중요한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것인지....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력서를 쓰면서 자기소개서에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포부와 꿈만 늘어놓았는데... 그동안 멘토님을 만나면서 들었던 좋은 말씀들과.. 혼자 영화 산업에 대해서 새롭게 고민을 하면서 얻게된 깨달음 등이 자기소개서의 질을 높여 주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컨텐츠 진흥원에서 직접 소개해준 직장은 아니었지만 스터디를 통해서 마케터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사 보면서 그 꿈을 구체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취업을 했습니다.
제 자기 소개서의 두번째 단락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아이폰녀, 된장녀 가 아닌 실천녀라고 불러 주십시오"
자세히는 적을 순 없지만 여기에는 제가 마케터가 되기 위해 스터디를 신청했고 스터디에서 지금 공부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언제나 마음 먹은 일은 실천부터 하고 본다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면접을 볼 때도 스터디 중인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 주시더라구요. 무슨 공부를 하는지 언제까지인지..
그리고 취업이 되고 나서도 스터디에 계속 나가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너무 바빠서 하루를 빠진것 말고는 회사의 배려로 스터디를 꾸준히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그 덕에 지금 업무를 보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일찍 취업을 한 터라 동기들에게도 경험을 전해 줄 수 있었구요.
지금은 일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구요! 어제 첫 월급도 받았습니다.!!. 5번의 회식에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냈구요 영화 관계자분들을 만나면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야근도 많고 할일도 너무 많지만 행복하다는 말을 자신있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좋습니다.

첫번째로 포기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고싶은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구요
두번째로 스터디를 신청하는것을 바로 실천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8주간의 만남이 짧을수도 길 수도 있지만 컬쳐리스트의 도움으로 지금 제가 이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현실로 바꾸어주는 도움의 손길도 있구요 취업 스터디와 같이 말입니다.

언젠가는 이룰것입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