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는 일 

취재기자가 아이템을 가지고 오면, 그 아이템을 어떻게 연출하고 어떤 분위기와 컨셉트로 찍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진행기자의 기획 의도와 조명, 모델, 소품 등을 고려해 최고의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 모델에게 이러저러한 포즈를 요구하기도하고, 때로는 코디네이터에게 특별한 의상을 부탁하기도 한다. 패션의 경우 야외촬영이 많은데, 현장에서의 진행을 거의 사진기자가 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기자와 의논해 콘티를 수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찍은 필름이 나오면 그 중에서 제일 좋은 필름만 골라 진행기자에게 넘겨준다. 촬영에서 필름을 넘겨주는 일까지가 사진기자가하는 일 

 

- 시작 동기 

원래 사진에 관심이 많았다. 사진 한 장이 한 권의 책 이상 가는 사실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데 놀랐고, 그런 생각이 내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내가 신문사에 입사할 때만해도 사진과를 나오지 않아도 사진기자 일을 할 수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인물을 찍는 것이 적성에 맞았다. 그래서 중앙M&B에서 본격적으로 잡지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 프로가 되기 위한 노력 

사진 관련 서적은 물론이고 여러 잡지나 일반 단행본 등 일단 사진이 들어간 책은 가리지 않고 많이 본다. 꼭 패션 사진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조명이나 새로운 앵글을 봄으로써 자극도 되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기 때문. 고정관념이나 구도에 얽매이지 말고 창의적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한다. 

 

- 지망생을 위한 어드바이스 

사진은 어느 정도 한다고 해서 끝나는 직업이 아니다. 평생을 공부하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오는 것이 좋다. 또 잡지계가 환경이 좋고 늘 패션 사진만 찍는 것도 아니고 숍취재나 누끼 촬영부터 시작해서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런 수련 과정을 잘 견뎌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자료출처 - 취업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