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끼와 운이 많이 작용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성우 공채 모집요강을 접하기는 매우 어렵고, KBS만 2년에 한 번씩 공채를 하고 있습니다. 타방송사들은 부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KBS의 경우 작년 12월에 채용하고 연수를 시킨 뒤 올해 1월 1일자로 발령이 났습니다. 이번에 채용한 남자 성우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969년생이였습니다. 
성우 응시자격조건은 고졸이상의 개성있고 끼있는 사람이면 됩니다. 그러나 요즈음 합격자의 대다수는 대졸 출신들이라고 합니다. 

방송관련아카데미의 경우 취업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MBC의 경우 방송문화원 성우과정 수료자의 80% 이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KBS의 경우 합격자의 반 이상이 아카데미 출신이므로 방송교육 기관을 수료하는 것은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관련 채용정보를 가장 빨리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강료는 비싸지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직접 경험도 쌓을겸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성우는 부단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여자 성우의 경우 집안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소위 여자 성우들 스스로는 여자 직업중 최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 대기만성형이 많기 때문에 정말 열정을 갖지 않으면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정말 성우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셨다면 각 방송사 성우실이나 인사국에 정기적으로 채용문의를 해보시고 방송관련 아카데미를 다니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