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 카메라맨이 되려면 극소수 대형방송사의 공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화,광고,방송 관련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뒤 특채나 추천으로 입사를 하게 된다. 카메라맨은 아무래도 영상을 다루는 직업이므로 언론방송사 타직종에 비해 영상관련학과, 사진학과, 연극영화학과, 신문방송학과 출신들을 선호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카메라맨이 되려면 우선은 본인이 공채에 맞는 지, 아카데미를 통해 입사하는 것이 맞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공채 준비와 아카데미를 통한 입사 수험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공채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필기를 통과할 수 있는 영어나, 시사상식, 전문종합교양(기술관련 전공지식, 영상론, 방송기술용어 등)을 공부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실전연습을 통해 실질적 업무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최근 각 방송사의 카메라맨 채용현황을 보면 보도국 촬영기자와 제작카메라 부문을 따로 뽑고 있으며 제작 카메라부문에서는 예전에 ENG부서와 스튜디오 및 중계방송 부서를 별도 선발하던 것을 입사 후 교육과정을 거쳐 각자 적성에 맞는 전문화된 세부 부서로 배치되는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본사와 지방 계열사간의 채용 방식이 다른 곳도 많으므로 각 사의 채용기준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지상파방송이 아닌 케이블TV나 규모가 큰 프로덕션은 수시로 공채 형식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만 작은 규모의 프로덕션은 수시로 직접 연락을 취하거나 회사 관계인을 통해 자리가 비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작은 규모의 프로덕션들은 유동인력이 지상파 방송사나 케이블TV 등에 비해 많고, 적은 인력을 수시로 모집하므로 카메라 조작 기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방송아카데미로 목표를 잡은 분들은 아카데미 자체 교육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영상이나 사진을 공부하고 실기 연습도 많이 해야한다. 그리고 멋진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준비하도록 노력한다. 이렇게 성실히 교육받은 후 수료하면 관련 분야에 추천 및 특채지원을 통해 입사할 수 있다. 특히 중소 규모의 케이블TV나 프로덕션들은 거의 아카데미 나 인맥을 통해 카메라맨을 수급받기 때문에 아카데미 교육이 중요하다. 

그리고 끝으로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 열성(Keeness), 젊음(Youth), 육체적 조건(Physical Condition), 화상감각(Picture Sense), 기술지식(Techniccal Knowledge), 일벌레(Hard Worker), 대인관계(Good mixer), 의무와 책임(Duty and Responsibility)을 갖춘다면 더욱 유능한 카메라맨이 될 수 있다. 카메라맨은 되고난  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영상 감각과 열정이 충만한 능력있는 카메라맨이 많이 배출되어, 우리의 영상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