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보는 TV영상은 한 명의 카메라맨이 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촬영했거나 그래픽장비를 통해 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 내는 제작카메라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가? 
제작카메라맨은 스튜디오촬영, 중계촬영, ENG촬영을 담당합니다. 스튜디오촬영은 스튜디오 안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중계촬영은 사건사고 현장, 국내외 행사장, 스포츠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ENG촬영은 각종 영상을 ENG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카메라맨으로 적합한가? 
카메라맨의 활동영역은 넓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사고의 폭이 넓으며, 사람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 원만한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건강한 신체, 협동심, 지구력, 창의력, 영상구성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카메라맨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는 사람, 책 한 권 보지 않는 사람, 시간개념이 없는 사람, 순발력이 없는 사람, 기계와 도구를 사용하는데 천부적으로 소질이 없는 사람, 책임감이 없고 쉽게 실증을 내거나 지치는 사람은 카메라맨으로 성공할 희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다양한 촬영 대상에 대해 이해를 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졸학력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영상을 분석하고, 설명하고, 만들어내는 훈련이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유리할 수 있지만, 전공분야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입사 후에 충분한 수련기간을 갖게 되므로 대부분의 역량은 입사 후에 갖게 됩니다. 좋은 카메라맨이 되기 위한 몇 가지 연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사진기, 디지털카메라, 핸드폰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영상일기를 써본다. 
2. 영화속 장면을 최대한 많이 기억한 뒤 다른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들을 찾아본다. 
3. 영화 속 영상이 갖고 있는 의미를 글로 써본다. 
4.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5. 기억에 남는 영상을 그림으로 재현해 보거나 사진으로 스토리를 구성해본다. 
6. 영상편집도구를 사용해서 동영상을 편집해본다. 

방송카메라맨으로 살아가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모든 스탭들의 생활이 그렇듯이 방송카메라맨의 생활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변화가 많습니다. 하루는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에는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 올라가 있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가슴 아픈 인생살이를 눈물을 참아내며 촬영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유쾌하게 벌어지는 이벤트의 한 가운데에서 함께 웃으며 지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방송카메라맨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는 대부분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합니다. 불규칙한 출퇴근, 잦은 출장, 반복되는 과로는 식구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조로운 생활을 거부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폭넓은 인생을 살기 원하는 젊은이들에겐 정말로 매력 있는 직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료출처 - 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