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저널리스트(VJ)란? 


비디오저널리스트의 활동은 시민단체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이 활동사항을 기록으로 남길 생각으로 찍은 비디오가 쌓여서 데이터로서 가치를 지니면서 카메라를 들고 정확한 주제와 논리를 가지고 영상을 기록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 후 언론사출신의 프로듀서가 뉴스프로그램을 홀로 제작해서 방송국에 내다 걸면서 이것이 비디오저널리스트란 이름으로 대중성을 갖게 되었다. 이 사실의 기록들이 길어지면서 뉴스에서 다큐멘터리 쟝르로 넘어가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비디오저널리스트는 장기적 계획에 노하우를 갖는 다큐멘터리스트의 성격이 짙어졌다. 이제 이들은 방송뿐 아니라 영화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 작품을 걸고 있다. 

기획, 연출, 촬영, 편집, 글, 취재, 조명 등 4∼5명이 팀을 이뤄 제작하던 기존의 뉴스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이 모든 과정을 혼자서 처리하고 있으며, 카메라맨과 리포터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방송의 <화제집중 생방송 6시>를 비롯하여, KBS <병원기록 24시> 등 6mm 카메라로 제작하는 외부 비디오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였다. 

SBS도 회사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6mm 카메라 무장한 비디오 저널리스트를 프리랜서로 대거 기용하였다. 

이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방송국 시스템보다 기동력이나 신속함 같은 게 더 뛰어나다는 점이다. 또한 제작비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