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TV는 빛의 예술, 영상미학 이라는 말을 쓴다. 즉 조명과 영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이것을 담아내는 사람들이 카메라맨들이다. 아무리 프로그램 기획이 좋고, 대본이 훌륭하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더라도 적절한 각도의 샷과 이미지를 잡아내지 못하면, 편집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카메라맨인데 타고난 영상감각이 있어야 하고, 사진이나 영상관련하여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일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면 알겠지만 기능법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개인의 감각과 능력에 따라 너무나 다른 그림들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 능력외에 미적 감각을 갖춰야 한다. 

정식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서는 카메라보조 (촬영보조)의 단계를 거치는데, 처음에는 카메라를 만져볼 수도 없고, 카메라 배터리나 라인 등을 운반하고, 카메라나 카메라 삼각대 등을 운반하는 등의 일을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촬영을 맡게 된다. 기술부서가 특히 도제식으로 일을 배우는 분위기이지만 특히 영상을 담당라는 카메라맨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맨은 크게 '스튜디오(ST) 카메라맨', 소위 야외촬영이라고 하는 'ENG 카메라맨', 그리고 '보도 카메라맨(카메라기자 or 촬영기자)'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ENG야외촬영 카메라맨과 스튜디오 카메라맨은 서로 업무 순환을 한다. 

'스튜디오(ST) 카메라맨'의 경우 쇼,오락, 드라마,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들을 잡아야 하므로 구도 및 영상에 대한 감각 이 뛰어나야 한다. 각 장르와 내용에 맞는 사이즈를 감각적 으로 잘 잡아내는 심미안이 필요하다. 

'ENG 카메라맨'의 경우 우선 체력과 체격이 큰 편이 유리하다. 8-10kg의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려면 신체적 조건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큐씨트의 내용을 빨리 파악하여 최소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적의 그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효율적 편집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도 카메라맨(촬영기자)'의 경우 예술적 감각 보다는 민첩하고 스피디한 능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편집 및 취재 리포팅까지도 직접 해야 하는 점이 다른 카메라 부문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기자 또는 촬영기자' 라고 불리우며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