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PD가 가져야 할 요건 


방송에서 PD의 역할은 무엇일까? 프로그램도 만들고,출연도 하고, 자기만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이 감동을 하고 같이 호흡하기를 바라는것이 바로 PD이다. 

대부분의 PD들은 뒤에서 총 지휘하는 것이 방송에서의 역할이다. 스포츠 PD도 마찬가지이다. 

각종 스포츠경기를 안방에 그 감동, 그 느낌,마치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흥분하고,실망하는 생생한 현장을 최대한 사실감있게 전달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기 위해서 경기의 흐름을 잘 읽어야하고 각종 규칙뿐아니라 선수의 버릇과 특징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포츠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직업이다. 

그리고 방송前 카메라 스탭들과 철저한 회의를 해 각자의 임무를 정한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인 프로그램(드라마,오락등)은 사전 리허설을 통해 카메라의 움직임을 미리 정하지만 선수들은 정해진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음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포츠PD들은 더욱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PD 기본자질은 인화력이다. 30명이 넘는 스태프들을 이끌며 협업체제를 잘 구축해야 한다. 각 종목 경기규칙이나 개별 선수들 능력파악은 기본이다. 제대로 된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려면 충분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체력관리는 물론이다. 1년 중 3분의1은 중계차를 타고 전국을 [유람]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PD와 스포츠 기자는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도 전직되는 경우도 있다.